안녕하세요. 국내 셀프스토리지(무인 공유창고) 전문 브랜드 '알파박스'를 운영 중인 노병희입니다.최근 저희가 운영하는 매장 3곳의 보안 카메라(CCTV)를 확인하다가 시선을 끄는 장면을 연달아 발견했습니다. 각기 다른 세 팀의 방문객이 매장에 들어와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남기고, 줄자를 꺼내어 복도의 너비와 개별 보관함(유닛)의 치수를 꼼꼼하게 실측하고 계셨습니다. 이 사업을 준비하며 시장 조사를 나오신 예비 창업자분들이 분명했습니다.통상적으로 타 영업장의 시설물 규격을 몰래 재어가는 행위는 동종 업계에서 상당한 경계의 대상이 되거나 불쾌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 하지만 저는 모니터 너머의 그분들을 보며 오히려 11년 전, 절박했던 저의 초기 창업 시절이 강하게 겹쳐 보였습니다.불편한 방문객을 맞이했던 선..